default_setNet1_2

[카드뉴스] ‘상상초월’ KBL “키 2m 넘으면 농구 못 해요(?)”

기사승인 2018.04.19  14:50:41

공유
default_news_ad1
1 / 10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이미지출처=Getty Image Bank)

한국인들에게 키는 참 민감한 주제입니다. 누가 더 키가 큰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것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키를 두고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키가 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아야만 합니다. 그것도 키가 중요 경쟁력으로 꼽히는 농구에서 말이죠.

키가 2m가 넘는 외국인 프로농구선수는 오는 2018~2019시즌부터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설상가상 이전부터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라 하더라도 재측정 결과 2m를 넘으면 마찬가지로 선수로 뛸 수 없습니다.

2017~2018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데이비드 사이먼이 대표적 피해사례입니다. 전 시즌 득점왕이 활약을 이어갈 수 없는 이유가 부상이나 기량 하락, 이적, 은퇴 등이 아닌 ‘키가 2m를 넘어서’ 라는 것입니다.

이런 기가 막힌(?) 행정력을 보여준 KBL은 영국 BBC 등 외신들의 시선도 단박에 집중시켰습니다. 사이먼은 BBC 인터뷰에서 “규정이 바뀌기 전에는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없게 돼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전했고요.

KBL은 이번 조치로 국내 농구 인기 및 흥행 회복 그리고 국내선수 보호 등 다수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KBL은 NBA선수가 뛰고 싶어도 뛸 수 없는 유일무이한 리그”, “마이클 조던도 KBL에서는 퇴출 대상”이라는 조롱과 비아냥이 나오기까지 했죠.

과연 KBL의 예상대로 한국농구가 다시금 부흥할지, 아님 팬들의 우려처럼 침체가 가속화될지는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야 판가름 나겠죠.

하지만 농구 역사상 유례없는 모습을 보여준 한국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떨지는 그 누구보다도 KBL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그래픽=김승종/글=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만평

1 2 3
set_P1

카드뉴스

1 2 3
item3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