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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해빙 분위기에 '직격탄' 롯데도 봄 맞나…"지켜봐야"

기사승인 2018.04.16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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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지난 한해 동안 중국 당국의 금한령이 내려진 뒤,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붐볐던 서울 명동 거리는 한산했다. ⓒ 뉴시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유통업계는 중국발 특수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다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달 30일 청와대 측은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사드) 관련 사항은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 위원은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사드 부지 제공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롯데그룹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어마어마한 매출 손실을 겪었으며 현지 롯데마트는 중국 당국으로 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결국 중국 롯데마트 사업은 접었으며 현재는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롯데 측은 중국이 사드 보복 중단을 밝힌 데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중국 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줄 정상화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큰 힘을 얻게 된다. 정부의 노력으로 인한 중국 당국 약속에 대해서도 신뢰를 갖고 호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몇 차례 중국 정부의 보복 해제 조치가 언급됐지만 업계는 큰 회복세를 경험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당시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었던 2월 상품수지와 서비스 수지등을 합산한 경상수지가 40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경상흑자 규모가 50.4%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간 비교해 보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설 연휴로 엉엽일수가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은 축소됐다. 사드 갈등으로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도 여전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5% 줄었다. 지난해 말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객을 일부 허용한 만큼 관광수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관광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해도 지금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다”며 “이전 수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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