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 이철우 1위…득표율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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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 이철우 1위…득표율 32.6%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4.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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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가상대결서 민주당 후보에 모두 열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 뉴시스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 이철우 1위…득표율 32.6%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은 9일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합산 1만6392표로 득표율 32.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선거인단 8866표, 여론조사 환산 6142표, 합산 1만5028표(29.9%)를 얻은 김광림 의원이 차지했고, 박명재 의원이 선거인단 5557표, 여론조사 환산 7828표, 합산 1만3385표(26.6%)로 3위를 기록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선거인단 2630표, 여론조사 환산 2907표, 합산 5537표로 4위에 머물렀다.

이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이 되고 보수 우파가 다시 살아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며 “경선 기간 후보들 간 사소한 감정이 있었어도 모두 용광로에 녹이고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북지사 경선에는 책임당원 5만4288명 중 2만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서울시장 가상대결서 민주당 후보에 모두 열세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수행해 8일 발표한 결과에서, 안 위원장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의원·박원순 서울시장·우상호 의원에게 모두 열세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나설 경우 박영선 후보가 41.4%, 안철수 후보가 20.0%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16.5%, 녹색당 신지예 후보는 1.9%, 대한애국당 안지연 후보는 1.9%를 획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12.8%, ‘잘 모름’은 5.5%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박원순 후보 50.3%, 안철수 후보 20.4%, 김문수 후보 16.6%, 신지예 후보 2.2%, 인지연 후보 1.8%였으며, ‘지지후보 없음’ 5.6%, ‘잘 모름’ 3.1%였다.

우상호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우상호 후보 40.5%, 안철수 후보 20.2%, 김문수 후보 15.8%, 인지연 후보 2.8%, 신지예 후보 2.3% 순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지지후보 없음’은 12.7%, ‘잘 모름’은 5.7%였다.

한편,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우리는 경쟁하지만 원 팀, 우리의 승리가 먼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과열 조짐을 보이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원 팀’을 강조하며 열기 식히기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경쟁하지만 원 팀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 먼저”라며 “작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잠시 경쟁하는 동지의 손을 굳게 잡고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길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그는 “행정권력(대통령)에 이어 지방권력(지방선거)과 입법권력(총선)까지 전부 위임받아야 우리가 바라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의 토대가 만들어진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방해하는 것이나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방임하는 것은 자기 발등 찍기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 전 시장과 전해철 의원은 최근 ‘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 의원은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 등 악의적 소문을 유포한 이 계정을 이 전 시장 부인 김혜경 씨의 소유로 의심하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해당 계정과 관련이 없다”며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우원식 “김기식은 원칙주의자…특혜 제공 없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지원 외유성 출장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은 출장 이후 오히려 한국거래소 지주사 법안에 반대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 사무소 예산을 삭감시키는 등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 소신 있고 깐깐한 원칙주의자였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불이익을 줬는데 이를 어떻게 로비로 부를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높은 원칙을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김 원장이 사과를 한 상황인데도 정치공세를 이어간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국회의원 해외시찰과 관행 개선의 필요성은 여야가 남 탓만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전반적인 상황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추가적인 제도 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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