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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에 즈음하여…

기사승인 2018.03.19  1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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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계기로 돌아본 조용필에 대한 고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명화 자유기고가)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얼마 전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땡스 투 유'(Thanks To You)란 타이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땡스 투 유'는 조용필이 팬들을 비롯해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붙여진 제목이다. 

그 프로젝트중 하나로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특별 무대를 장식할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와 딩고는 지난 9일 SNS 파워 페이지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이하 ‘일소라’)’를 통해 ‘일소라 커버 프로젝트-Thanks To You 조용필’ 개최를 알렸다.

‘Thanks To You 조용필’은 전 세대가 사랑하는 가왕 조용필의 50주년을 기념해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와 딩고가 선보이는 대국민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이 그의 노래를 커버하는 이벤트로, ‘Thanks To You’라는 조용필의 50주년 프로젝트 타이틀처럼 오랜 시간 그의 노래를 듣고 불러준 대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Thanks To You 조용필’은 직업, 성별, 국적, 나이에 제한 없이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솔로, 그룹, 밴드 등 형태에도 제한이 없다. 조용필의 노래 커버 영상과 자기 소개, 노래 선정 이유 등을 적어 딩고가 운영하는 ‘일소라’의 공식 메일(ilsora.project@gmail.com)에 보내면 참여할 수 있다. 

전국민의 참여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대국민 커버 프로젝트 ‘Thanks To You 조용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거친 커버 영상은 ‘일소라’ 페이지에 업로드, 반응이 뜨거웠던 영상들 가운데 합격팀을 선정한다. 최종 우승 팀은 오는 5월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콘서트’의 특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소식에, 지난 시간에 대한 감회와 회상에 잠겨 본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어느 날이었다. 캠퍼스를 내려오던 중 한 친구가, ˝너네 이 노래 뭔지 알아?˝ 하며 한두소절 흥얼거렸다.

그러자 이어서 다른 친구도 한 소절 거들고, 각자 조금씩 아는 소절을 마치 퀼트 조각 붙이듯 끼워 맞춰가며  우리 모두 그 곡에 집중했다.

그 노래가 역사적인 명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였던 것이다.

그렇게 조용필 음악세계와 난 처음 만났다.

보통 인기곡은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퍼지나,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을 시발점으로 남풍을 타고 북상, 서울에 상륙했고 그 해 전국을 강타했다.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조용필의 인기도 잠시, 1977년  대마초 사건이라는 핵폭탄이 연예계에  터지며 아쉽게도 조용필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가수들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다 1980년 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찻집문을 여는 순간, 나를 끌어 당기는 인상적인 음악이 흘러 나왔다.

애절한 하이톤의 신디사이저와 따스한 피아노 연주가 절묘히 조합된 전주를 시작으로, 전율을 느낄 정도의 강한 임팩트를 안기며 익숙한 목소리가 등장했다. 

아! '조용필'…그리고 '창밖의 여자'…

역시 조용필이었다. 그는 그렇게 부활, 성공적인 귀환을 알리며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노래 '창밖의 여자'가 공전의 히트를 쳤고, 정규앨범 1집 전곡이 모두 인기곡이 됐다.

그당시 '창밖의 여자' 제목과 관련된 유머 하나가 떠오른다. 안경 쓴 남학생의 여자 친구는 모두 '창밖의 여자'라는 얘기가 친구들 사이에 회자되기도 했다.

'창밖의 여자'를 신호탄으로 1980년대는 조용필의 최고 전성기였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주옥같은 히트곡과 명곡들이 발표돼, 모든 연말 시상식 가수왕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민가수, 가왕 조용필 시대를 열었다.

그는 록, 발라드, 트롯, 민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에 걸쳐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렇게 가왕 조용필은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곡조와 노랫말로 수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렇기에 시대를 관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령 층의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었고, 데뷔 50년이 되도록 끊임없는 작업과 공연,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해 현존하는 최고 아티스트라고 하겠다. 

나 역시도 '엄지 척'을 할 정도로 열혈팬이며, 조용필은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다. 그의 음악과 존재는 내 삶의 큰 위로와 기쁨, 행복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도 대중들도 각자의 인생사를 겪으며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 들었지만, 난 여전히 조용필 음악과 교감중이다. 

1970년도에서 2000년이 그리고 2020년이 다 되어도, 그의 애절한 호소력을 장착한 매력적인 음색의 가창력과 음악적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왕 조용필이 우리 가요사에서 전무후무한 최고 뮤지션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언젠가 콘서트 홀에서 본, 스테이지를 꽉 채운 혼신을 다한 열창은 감동 그 자체였다. 그는 반세기동안 대중에게, 가요계 전반에 그리고 우리 현대사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국민가수, 가왕, 작은 거인, 가요계의 황제, 살아있는 전설, 레전드, 영원한 우상 등등 무수하나 '조 용 필' 이름 하나로 모든 것을 대변하고 평정한다.

대중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며 50년을 지켜 온 불멸의 스타, 가왕 조용필...그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천재적 재능에 무한한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데뷔 50주년을 축하하고, 팬들곁에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라며 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정명화는…

1958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해 경남 진주여자중학교,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 문과대 문헌정보학과 학사, 고려대 대학원 심리학 임상심리전공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정명화 자유기고가 sisaon@sis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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