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에 번진 글로벌 진출…전망은 '초록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숙박 O2O에 번진 글로벌 진출…전망은 '초록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3.07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7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O2O 기업인 야놀자는 이날 글로벌 진출 계획과 R.E.S.T.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여기어때는 지난 5일 해외 숙소 및 액티비티 시장 진출 등을 담은 2018년 글로벌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각사 CI

숙박 O2O 기업들이 앞다퉈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행보와 전망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해외 자유여행객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글로벌 진출 전망에 초록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O2O 기업인 야놀자는 이날 글로벌 진출 계획과 R.E.S.T.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여기어때는 지난 5일 해외 숙소 및 액티비티 시장 진출 등을 담은 2018년 글로벌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야놀자는 이날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인 R.E.S.T. 플랫폼을 선보였다.

R.E.S.T. 플랫폼은 숙박을 기반으로 하되, 인근 지역 정보와 여가문화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명칭은 각각 R(Refresh: 재충전), E(Entertain: 오락), S(Stay: 숙박), T(Travel: 여행)를 의미하며, 이를 종합하면 여행의 본질인 'REST'(휴식, 여가)를 뜻한다.

글로벌 R.E.S.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여행, 여가 활동 정보를 손쉽게 온라인에서 접근하고, 이를 오프라인에 구현하기 위해 B2B와 B2C 양 측면에서의 사용성을 개선한다는 것이 야놀자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야놀자는 온라인 부문 글로벌 전략으로 일본 최대 OTA인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이하 라쿠텐)와 독점 제휴를 맺고 글로벌 진출의 첫 시작을 함께 한다.

이에 앞서 여기어때도 해외숙소 및 액티비티 진출을 골자로 한 2018 글로벌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2018 글로벌 사업 비전으로는 △국내 숙박 넘어, 글로벌 숙박 예약 채널로 발돋움 △숙박과 연계한 최상의 시너지, '액티비티' 시장 진출 △다양한 형태의 B2B 시장 진입, 국내 최대 규모 숙박 DB 공급 △공격적인 투자, '성장과 시장 혁신' 위한 주춧돌 △숙박산업과 상생 본격 시동, 플랫폼 본질 '연결'에 집중 등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기어때는 연내에 여러 글로벌 OTA와 제휴를 추진하고, '아웃바운드 고객'(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글로벌 진출에 업계는 입을 모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해외 자유여행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17년 자유여행객들의 해외호텔 예약건수는 25만 7000여 건이었고 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액티비티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함과 안전함, 재미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