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돌풍에 무너진 양강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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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돌풍에 무너진 양강 체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3.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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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최고 매출순위 2위 달성…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각각 1, 3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검은사막 모바일 ‘발키리’ 이미지.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고매출 순위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의 독주 체제를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7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치고 최고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존에서 한 단계 하락한 매출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견조한 매출순위를 유지하고 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를 야기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월 한 달간 평균 국내 일매출액이 7억5000만 원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후 3억 원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리니지M의 일매출액은 2월 평균(30억 원)과 유사한 29억 원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기에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장비 확률형 아이템이 아닌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한 펫, 무게제한 증가, 의상 등의 확정형 아이템으로 구성된 게 그 이유”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에 힘입어 장중 한때 28만71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7일 종가기준, 23만4000원까지 하락함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4676억 원) △신라젠(7조1105억 원) △메디톡스(3조6767억 원) △바이로메드(3조5694억 원) △CJ E&M(3조3813억 원) △포스코켐텍(2조8678억 원)에 이어 시가총액 7위(2조8235억 원)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하반기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종과 모바일 MMORPG 1종을 출시할 예정이기에 신작 모멘텀 소멸에 따른 주가 조정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펄어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30만 원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직후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펄어비스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보여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시 하루 만에 긍정적인 성과를 낸 만큼 유저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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