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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日롯데홀딩스 이사직 사임…'日 간섭 심화' 우려

기사승인 2018.02.21  1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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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룹 전반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따라 그룹 전반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최근 일본롯데홀딩스 쓰쿠다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구속될 경우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이사회는 이날 신 회장의 사임의사를 수용키로 했다. 단, 이사회는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사임이 수용됨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쓰쿠다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결국 국내 계열사에게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를 매개로 국내 모든 롯데그룹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의 지배구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한국내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19.07%를 일본 롯데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일본내 롯데 계열회사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호텔롯데의 지분은 99.28%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텔롯데는 한국 내 면세사업부, 호텔사업부, 월드사업부, 리조트사업부 등을 운영 중이다. 이런 막강한 지분 구조 때문에 신 회장이 사임된 후 향후 일본이 한국 롯데에 간섭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황각규 부회장이 해결해야 할 현안들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당장 오는 27일 비상경영체제 이후 열리는 첫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총은 롯데 비상장 계열사 6개를 롯데지주에 흡수·합병하는 안을 다룬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와 롯데상사·롯데로지스틱스·한국후지필름·대홍기획의 투자 부문을 분할해 롯데지주와 합병하고 롯데아이티테크가 롯데지주에 흡수·합병하는 안이다.  

그러나 신 회장의 부재로 안건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의결권이 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출석한 상태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3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일각에선 신 회장 구속 직후 롯데지주 주가가 6% 넘게 폭락하면서 안건의 임시주총 통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국내 롯데 경영의 독립적 추진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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