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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뭐가 다른 거죠?

기사승인 2018.02.15  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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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지난 1월 31일 드라마 <하얀거탑>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곁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2007년 방영 이후 10여년 만이네요.

방영 당시 “나 장준혁이야” 한 마디로 많은 시청자들을 ‘장준혁앓이’ 환자로 만들었던 배우 김명민의 연기는 여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더군요. 그런데 첫 방영과 비교해보면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걸 느끼셨나요?

2018년 방영분은 UHD 리마스터 작업을 거친 것입니다. 기존 오리지널 필름을 활용해 화질 수준과 음질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죠. 그렇기에 10년 전에 나온 드라마임에도 근래 나온 작품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종종 ‘리메이크’와 ‘리마스터’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정확히 들여다보면 엄연히 다른 개념이죠.

리메이크는 문자 그대로 ‘이미 발표된 작품을 다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리지널 창작보다는 적은 비용을 들여 작품을 재생산할 수 있으며 원작의 명성을 등에 업고 흥행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죠.

허나, 완성도를 높이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더욱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나 깊이 있는 이해가 없이 흥행만을 노렸다면, 공개 후 “원작을 망쳤다”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원작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 쉽습니다.

리메이크가 ‘재건축’이라면 리마스터는 ‘보수공사’ 또는 ‘리모델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활용한 만큼 이 작업을 잘만 마무리하면 제작비를 엄청나게 아낄 수가 있죠.

이 과정에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매체에 맞는 화질이나 음질 개선 등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서 그 당시 기술적 제약으로 완벽히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죠.

궁극적으로 리마스터와 리메이크는 결국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만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 작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쟁쟁한 일신을 보여주거나,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신선하게 일깨워주는지 여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기 마련이죠.

리마스터와 리메이크는 게임, 음반,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전반적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용자들이 각자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과거 작품들을 리메이크 혹은 리마스터해 달라는 요구를 꾸준히 하고 있죠.

그때 그 시절 우리를 두근거리게 했던 수많은 작품들이 언제 다시금 우리 곁에 찾아올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래픽=김승종/글=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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