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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과 함께 쏟아지는 북한이슈는?

기사승인 2018.02.12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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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북요청…정상회담 열릴까
단일팀·공연 이슈 종료…다음은 ´특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새로운 북한 관련 이슈가 쏟아졌다. 그리고 대북 이슈들은 국면 전환에 들어갔다.ⓒ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새로운 북한 관련 이슈가 쏟아졌다. 그리고 대북 이슈들은 국면 전환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방북 초대장을 받으면서,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올림픽 전 이슈였던 남북 단일팀과 축하공연 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화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평창 이후, 북한에 문 대통령의 특사가 간다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김여정과 함께 ‘북에서 온 초대장’

평창 올림픽 이전, 중구난방(衆口難防)이던 북한 관련 이슈는 개막에 맞추어 단 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김 위원장의 친누이기도 한 그는 북한의 실질적 서열 2위로 알려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보다도 더욱 많은 이목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찬을 겸해 김 부부장을 만났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에서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며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오찬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정가에선 벌써 문 대통령의 특사로 누가 방북할지를 놓고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 등이 후보군이다. 일각선 무게감을 감안해 이낙연 국무총리나, 상징성을 고려한 임수경 전 국회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단일팀‧성화 봉송…‘김일성 가면’ 해프닝도

반면 개막 이전에 화제가 됐던 남북 단일팀 이슈나 축하공연 등은 하나하나 현실화되면서 논란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잠깐 '김일성 가면' 해프닝이 일어났으나, 금방 정정보도되며 잊혀졌다.

지난 9일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전반적으로 호평받았다. 그 가운데엔 성화 봉송 주자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동갑내기 정수연‧박종아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개막 하루 전날 성화주자로 확정됐다는 이들은 최종 점화주자인 김연아 전 여자 피켜스케이팅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절묘하게 배치된 순서와 함께, 그간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남북단일팀’에 대한 비판 여론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이어 다음날인 10일 스위스를 맞아 0-8로 완패했지만, 단일팀에 대한 비판보다는 격려가 주를 이뤘다.

11일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북한예술단이 마지막 서울 공연을 열었다. 이날 무대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깜짝 출연하며 객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전에 벌어졌던 금강산 공연 무산 논란도 희미해지는 모양새다.

여권 정계의 한 핵심관계자는 12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북한관련)변수가 생기며 평창올림픽 이전에 이런저런 구설이 나왔지만, 이제는 진정국면이다. 논란은 사실상 종료됐다”며 “폐회식까지 잘 끝나고 나면 이번 올림픽이 평화를 향한 한 걸음이었음을 온 국민이 알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전후로 ‘김일성 가면’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지난 10일 북한 응원단이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응원에서 젊은 남성의 가면을 쓰고 응원했는데, 이것이 김일성의 가면인 것으로 보도되며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한바탕 격론이 인 바 있다. 이는 결국 오보로 확인됐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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