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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뜨고' vs 한국지엠 '지고'…완성차 3위 바뀌나

기사승인 2018.02.01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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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호재에 쌍용차 '질주' vs 마땅한 카드없는 한국지엠 '추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차는 올해 1월 초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완성차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지엠을 1월 실적 기준 169대 차이로 바싹 뒤쫓고 있다. 사진은 렉스턴 스포츠의 모습. ⓒ 쌍용자동차

완성차 후발주자들의 3위 싸움이 올해 들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해 첫 성적표인 1월 실적에서 한국지엠은 판매 부진이 심화된 반면 쌍용자동차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 선전을 거듭, 그 격차를 더욱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1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한 7844대로 집계, 완성차 3위 자리를 쌍용차에 내어줄 위기에 몰렸다.

한국지엠의 부진은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의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스파크는 1월 한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22.7% 줄어든 3347대 판매에 그쳤고, 트랙스 역시 31.3% 감소한 987대를 기록, 월 1000대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실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말리부도 1476대가 팔리는 데 그치며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한국지엠은 내세울만한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판매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지만, 끊이질 않는 철수설에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 혜택 축소 등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4위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3위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로 그 기세가 올랐다. 쌍용차는 1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4% 오른 7675대를 기록, 한국지엠을 169대 차이로 바싹 뒤쫓고 있는 것.

특히 쌍용차는 올해 1월 초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티볼리의 흥행 신화를 잇는 모습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채 한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2617대(코란도 스포츠 32대 포함)가 팔리며 월간 목표 판매대수인 2500대도 가뿐히 넘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픽업 트럭 시장의 성장 가능성마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판매가 줄었다는 점은 쌍용차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볼리는 1월 3117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9.1% 줄었고, G4 렉스턴 역시 1351대가 팔리는 데 그치며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인 2000대 수준에 못 미쳤다.

그럼에도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계약대수가 1월 말 기준 9000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계약이 9000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내수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월 설을 맞아 준비한 구매 혜택 강화 프로그램인 '해피 쉐비 뉴이어'와 오는 4월부터 출고가 시작되는 볼트 EV 등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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