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쓰오일, 올해 영업이익 대폭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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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쓰오일, 올해 영업이익 대폭 증가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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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확장으로 정제마진 강세 유지…하반기 증설 수혜 본격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에쓰오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에쓰오일이 올해 글로벌 경기 확장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강세 속에 동사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30일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12만 3500원)보다 500원(0.40%) 상승한 12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2.02%) 오른 1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7.6%, 24.6% 상승한 5조 8144억 원과 458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강세와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정유사업부문 실적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정제마진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확장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강하며 동시에 수급도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IEA나 OPEC 등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는 140만b/d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정제설비 증설은 80만b/d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여기에 현재와 같이 정제설비 가동률이 높은 상황에서 정제설비에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발생할 시 정제마진 급등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하이투자자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PP/PO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UC/ODC프로젝트가 오는 4월 기계적 완공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실적발표회를 통해 PP/PO 두 제품 모두 프리마케팅으로 상당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에쓰오일에 대해 “하반기부터 증설된 PP/PO 물량이 생산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즉시 추가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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