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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타인의 시선에 예고된 비극…‘어린이용’ 화장품 등장

기사승인 2018.01.25  1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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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이미지출처=Getty Image Bank)

최근 화장하는 어린이가 늘어나면서 어린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여학생 중 42.7%는 색조화장을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용 화장품 유형을 신설, 공식 기준을 만들어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유통되는 화장품은 영유아용과 성인용으로만 나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견은 엇갈리는데요. 피부에 좋지 않은 화장을 오히려 조장한다는 쪽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잘된 방침이라는 쪽입니다.

어린이 화장을 부추긴다는 의견으로는 “아이들이 화장을 많이 한다고 해서 이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화장품 회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여 갖고 싶게끔 만드는 상술에 불과하다” 등이 주를 이룹니다.

반면 안전한 어린이용 화장품을 위한 기준을 만드는 게 낫다는 쪽도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무조건 하지 말라는 말 대신 정도에 맞게 꾸미는 방법을 알려주면 자신감을 얻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어차피 말을 안 듣는다면 아이들이 사용해도 괜찮은 제품을 만들어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화장하는 어린이의 등장은 외모지상주의가 근본 원인이라는 반성도 나옵니다. ‘화장은 예의’라는 말까지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예고된 비극이었던 셈입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선택이 더 존중받는 사회가 먼저 돼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픽=김승종/글=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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