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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제 아냐"…LG전자, 'OLED 패널' 불량 대처 논란

기사승인 2018.01.16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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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TV OLED 패널에 불량, 결함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LG전자가 패널 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는 눈치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LG전자 TV OLED 패널에서 오른쪽 세로에 흰색 얼룩이 생긴 번인(burn-in·화면 가장자리에 잔상이 생기는 것) 현상을 경험해 A/S 수리를 받았으나, 수리 이후에도 계속된 결함 증세가 나타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LG전자 TV OLED 패널에서 오른쪽 세로에 흰색 얼룩이 생긴 번인(burn-in·화면 가장자리에 잔상이 생기는 것) 현상을 경험해 A/S 수리를 받았으나, 수리 이후에도 계속된 결함 증세가 나타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당시 수리를 위해 온 기사들이 테스트 영상에서 결함이 안 나오면 정상이지만, 편의 봐서 한번 더 교체를 해주겠다며 패널을 교환해 줬다고 했다.

하지만 교환 이후, 불량 증상은 더 심해졌다. 수리 기사에게 문제를 다시 제기했으나, 수리 기사는 "어떤 패널을 가져와도 똑같다. 패널의 문제가 아니다"며 "패널은 정상"이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량 확인을 위해 연결한 유튜브나 USB 등 소스가 잘못된 문제지 패널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화가 난 A씨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불량 동일 증상 3번이면 환불 조건에 해당됨에도 해당 문제가 불량이 아니라서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LG전자 제품은 다시 쓰지 않을 것"이라며 "불량이 나올 때마다 남의 탓을 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LG전자 TV OLED 패널 불량이 비단 A씨만의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IT 관련 커뮤니티에서 LG전자의 OLED TV에 유사한 불량 문제를 겪었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 김모씨는 "사람들이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가 확실한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이러면 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모씨도 "혼수로 LG전자 제품을 했는데 고주파음이 작렬해서 수리기사를 불렀다. 수리기사가 패널 뜯었다 붙이면서 먼지 껴서 도저히 수습불가 지경을 만들어 놓았다"며 "아예 못쓰게 만들어 놓고 집안 먼지 탓을 했다"고 비슷한 경험을 밝혔다.

특히 이런 OLED 패널 불량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데도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LG전자의 태도도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018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OLED 패널의 번인 현상에 대해 "OLED 패널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한 바 있다.

그는 "OLED뿐만 아니라 일반 LCD TV에서도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놓으면 잔상이 생긴다"며 "LCD TV 설명서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OLED 패널 생산량을 오는 2020년까지 650만 대 이상으로 늘려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들었다"며 "그보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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