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기 임원인사 마무리…능력주의 젊은인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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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기 임원인사 마무리…능력주의 젊은인재 발탁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1.1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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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그룹 황각규 부회장 ⓒ롯데그룹

롯데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그룹 39개사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지었다.

첫날에는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등 28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진행했으며 다음날은 롯데, 건설·서비스·기타부문 등에서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올해 인사는 지난해‘뉴롯데’ 선포 후 첫 정기인사로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뉴롯데를 선포했다면 이번에는 지속성장과 미래사업을 준비할 젊은 인재 발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황 신임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이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경영혁신실장으로 일했다. 그룹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첫 여성CEO도 탄생했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 상무는 롭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마케팀장, 송종은 롯데지알에스 햄버거판촉팀장이 새롭게 임원이 됐다. 롯데제과의 벨기에 길리안 법인장인 미에케 칼레바우트 상무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공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이에 여성 임원 12명이 승진하거나 새로 선임돼 총 여성임원은 29명이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래 6년만에 10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젊은 인사 배치도 눈에 띈다. 롯데는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임임원이 배출했다고 전했다.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중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롯데닷컴,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롭스, 롯데루스, 롯데아사히주류, 한국에스티엘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들이 선임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강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까르푸,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롭스 사업부 설립을 주도한 유통·소비재 전문가로, 강 대표가 이끌어온 롭스는 2013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96호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에는 문영표 택배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문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해 그룹 경영개선실, 롯데마트 전략지원본부장 및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에는 수출입 경험이 풍부한 정재학 롯데주류 일본법인장이 내정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강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까르푸,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롭스 사업부 설립을 주도한 유통 및 소비재 전문가로, 강 대표가 이끌어온 롭스는 2013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96호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잡화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운영하는 한국에스티엘은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급속한 산업 환경 변화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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