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한화손보, 好실적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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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한화손보, 好실적에 '함박웃음'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1.0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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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TOP5, 양호한 11월 성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각 사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11월 실적이 공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다만 매출액 부분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예상에 부합하는 개선세로 평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은 11월 실적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와 한화손보는 영업이익과 당기손이익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우선 삼성화재의 11월 영업이익은 848억 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68%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845억 원으로 변동은 없었다.

한화손보의 영업이익은 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2억 원(42.1%), 매출액은 4487억 원(5.5%)을 달성했다.

반면 DB손보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6% 감소한 466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25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 하락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302억 원으로 1.7% 소폭 성장했다. 

현대해상도 영업이익과 당기손이익 부분에선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76억 원(14.6%), 당기순이익은 203억 원(10.5%) 하락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2% 오른 1069억 원으로 공시됐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9% 하락한 193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7.9% 인상된 54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산 순이익의 증가와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긍정적이란 입장이다. 또 12월에 법인세 관련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손보사들의 실적은 연간 추정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손보사들의 11월 합산 순이익은 124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며 “반면 장기 손해율은 삼성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2~4% 하락해 예상에 부합하는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2018년 부터 3000억 원 이상 구간에 최고 법인세율이 신설됨에 따라 한화손보를 제외한 상위 4사의 법인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12월에 이연법인세부채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보사들의 11월 누적순이익이 연간 이익 추정치의 100%를 상회하고 있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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