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늘] 유럽 중앙은행 "가상화폐 규제·과세 필요"… 美 국무부 판문점 남북 채널에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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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늘] 유럽 중앙은행 "가상화폐 규제·과세 필요"… 美 국무부 판문점 남북 채널에 “의미 없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8.01.0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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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유럽 중앙은행 정책위원, “가상화폐 규제·과세 필요”

유럽 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일 각 나라의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와 과세 조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CB 정책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중앙은행이 개입해야 한다”며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신원이 분명해야 한다. 강경한 규칙을 적용해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돈세탁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상화폐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고 거래 속도가 느려 매일 사용하기는 어렵다”며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과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美 국무부, “남북관계 진전 의미 없어”

국 국무부는 남북 판문점 채널이 재개된 것에 대해 한미의 대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답했다. 미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대변인은 지난 3일 판문점 채널 관련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 관련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 남북관계 개선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 남북관계 진전은 북핵 해결과 별도로 진척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UN 사무총장, “남북 핫라인 복구 환영… 대화는 항상 긍정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남북 통신채널 복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양측의 대화는 항상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화 채널 복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 국무부의 답변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원한다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지만, 미국은 핵무기 금지를 합의할 때까지 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美 3대 증시지수 사상 最高…S&P 500은 2700 돌파

IT 업계가 호조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기존보다 17.25포인트 오른 2713.06를 기록했으며, 이날 사상 처음으로 2700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파크 인베스트먼트 CEO 애덤 사르한은 “작년 많은 이익을 낸 반도체 업종에 다시 많은 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中 신화통신, “美 무역압박 계속하면 중국도 보복할 수 있어”

중국 현지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중(對中) 무역 압박에 대해 중국도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중국의 보복 조치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며 “미국의 중국을 향한 ‘전략적 불신’때문에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의 ‘협력적 사고’를 따라오지 못하고 더 보호적이고 고립주의적인 낡은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韓 원화 급상승 지속 시 외환 반출 확대할 것”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 원화가 지속적으로 급상승할 경우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한국 정부가 외환 반출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3원 내린 1061.2원으로 마감하는 등, 원화 가치가 새해부터 초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올해 아시아 최고의 통화로 원화를 꼽으며 “남북간 판문점 채널 재개 등 한반도 전쟁 위협이 완화되면서 원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은행 Bhd 수석 통화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 또한 “한국기술 수출이 증가하고 경제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원화가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 버뮤다 통해 4조원 조세포탈 의혹

지난 3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버뮤다 법인에게 수익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최소 30억 유로(한화 4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2016년 아일랜드 자회사 수익 159억 유로를 직원 고용이 없는 네덜란드 회사로 이전한 후, 다시 버뮤다로 이동시키는 방식인 일명 ‘더블 아이리시(Double Irish)’라는 절세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년보다 7%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일랜드는 관련 절세 기법을 2020년까지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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