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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키워드/자동차]中 사드보복·소형SUV·수입차 광풍

기사승인 2017.12.29  1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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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차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월 5000대의 판매고를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티볼리 아머의 모습. ⓒ 쌍용자동차

자동차 업계에 있어 2017년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 한 해였다. 중국 사드 보복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 감소가 부각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내수시장에서는 소형 SUV 모델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활력을 불어넣은 것. 다만 소비자들의 고급 수입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방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은 국산차 업계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자리잡았다. 〈시사오늘〉은 이처럼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자동차 업계의 주요 키워드를 짚어봤다.

中 사드 보복에 움츠린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현대차의 경우만 보더라도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중국시장 판매량이 54만9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급락했다. 중국 시장 부진 여파는 글로벌 판매량 감소로 직결, 현대차는 3분기 누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7.9% 줄어든 331만 여대로 나타났다.

기아차 역시 국내 통상 임금 패소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중국 시장 판매 부진꺼지 겹치며 시름에 빠졌다. 기아차의 3분기 누계 기준 중국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43만2000여 대 수준에서 올해 25만5000여 대 규모로 40.9% 축소됐다. 글로벌 판매량도 현지 판매 기준 4.7% 줄어든 69만6000여 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신규 시장 개척과 중국 현지화 모델 강화로 사드 파고를 넘고 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의 수요 증가 지역과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기아차는 중국 시장 내 판매채널 재정비와 K2 크로스, KX7, 페가스 등의 신차 판촉에 집중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소형 SUV 춘추전국시대

국내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고생한 사이 국내에서는 소형 SUV 붐이 일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 5개사 모두 대표 모델들을 각 한 종 씩 보유하면서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를 연 것이다.

쌍용차 티볼리의 경우에는 출시 3년이 다 되도록 꾸준한 연식 변경 모델 변경에 힘입어 월 5000대 가량의 판매량을 유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가세한 현대타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도 신차 효과를 통한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코나는 지난달까지 누적 2만904대가 팔리며 출시 당시 판매 목표량인 2만6000대를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토닉도 출시 5개월 간 7320대를 판매하며 월 목표량인 15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르노삼성 QM3는 올해 11월 누적 기준 1만1000대, 한국지엠 트랙스는 1만5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업계는 소형 SUV 시장이 올해 13만 대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그 성장세가 견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간의 소형 SUV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방 위협하는 수입차 광풍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소형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지난 11월 누계 기준 21만266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3.7% 올랐다.

이러한 성장세의 바탕에는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판매 약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다. BMW의 경우 지난 11월까지 5만2817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3.9%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벤츠도 6만4902대로 28.0%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특히 BMW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인 5만5000대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벤츠 역시 6만 대 목표를 넘어서 7만 대라는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게 됐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배출가스 인증서류 위·변조한 혐의로 환경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는 등 오점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그 한계도 여실히 노출했다. 그럼에도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장 특성 상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들 수입차 브랜드들에 안방 수요를 뺏기지 않기 위한 프리미엄 모델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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