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의 기다림”···게임빌, ‘로열블러드’ 출시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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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의 기다림”···게임빌, ‘로열블러드’ 출시일정 공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12.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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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게임빌 송재준 “창립 18주년인 내년 1월 런칭…도전은 계속 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게임빌이 차세대 야심작 ‘로열블러드(Royal Blood)’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11일 개최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의 대규모 핵심 개발 인력이 투입된 차세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이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날 환영사를 맡은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누구도 모바일 MMORPG를 언급하지 않았던 2015년 1월 로열블러드를 기획하게 됐고, 6월부터 장용호 PD와 팀을 꾸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며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했지만 최고의 품질로 출시하겠다는 생각에 오랜 기간 담금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부사장은 “로열블러드는 게임빌 창립 18주년인 내년 1월 국내에 런칭될 예정”이라면서 “게임빌이 도전정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왔던 만큼, 계속해서 도전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는 로열블러드 개발을 총괄한 장용호 PD가 연사로 나와 로열블러드만의 핵심 콘텐츠를 설명했다. 장 PD가 공개한 핵심 콘텐츠는 △필드 콘텐츠 △전투 콘텐츠 △RvR 대규모 길드 등 세 가지다.

우선 필드 콘텐츠는 이용자들에게 자유로운 동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벤트 드리븐 방식(돌발임무)’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는 이벤트 드리븐 방식을 통해 퀘스트 라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호위·구출·파괴·사냥·치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 및 칭찬을 통해 보상도 획득 가능하다.

전투 콘텐츠의 경우 자동전투와 수동전투의 밸런스 부문에 집중됐다. 장 PD에 따르면 수동전투는 평타 캔슬, 스킬 재사용 시간 초기화 등을 통해 자동전투 대비 1.5배 가량의 이점이 존재한다. 또 태세전환을 통해 공격 혹은 특수기 중심의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복잡한 공격 패턴을 지닌 레이드 전투에서는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RvR 전투(이하 점령전)에서는 최대 200명(100대 100)이 참여 가능한 대규모 전투가 치러진다. 점령전은 2주마다 시즌제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최대 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길드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장 PD는 “점령전 후 획득하는 포인트가 길드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길드원 각각에 귀속되는 구조”라며 “길드장이 점령전을 통해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예하 길드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길드간 ‘정치’와 ‘전쟁’이라는 새로운 재미가 제공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김동균 사업본부장이 무대에 올라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로열블러드의 국내외 서비스 인력이 70여명에 달한다는 점, 개발단계부터 본사 및 해외 10개국 지사들이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김 본부장은 로열블러드를 글로벌 원 빌드(One-Build)로 서비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음’, ‘모든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회기득 가능함’이란 3가지 서비스 정책 역시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로열블러드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금일(11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과 닉네임 선정 이벤트에 돌입한다. 이후 TV CF를 비롯해 마케팅 활동이 시작되며 한국 정식 서비스는 내달 12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는 3월 중 진행된다.

▲ 송재준 부사장, 김동균 본부장, 장용호 PD, 백승지 AD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래는 송재준 부사장, 장용호 PD, 김동균 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한 Q&A 전문이다.

-‘글로벌 원 빌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저들의 성향에 집중했겠지만, 콘텐츠 측면에서 좀 더 설명해줬으면 한다. 또 중국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궁금하다.

송재준 “해외 10개 지사가 고민한 결과가 로열블러드에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수동전투에서 합리적인 효율성을 어느 선까지 적용하는 게 적합한지, 그래픽 스타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지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반영했다. 기본적으로 ‘게임성의 재미’ 부문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공통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 마케팅이나 현지운영에 있어서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김동균 “중국 시장은 특수한 영역이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기에 적절한 상황이 찾아 왔을 때 알맞은 방식으로 출시하겠다.”

-과금 부문에 대해 궁금하다. 또 개발은 먼저 했지만 넷마블 등에서 이미 MMORPG를 출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답변해달라.

김동균 “로열블러드는 과금을 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우리는 본질적인 사항에 집중했다. 바로 태세전환 등의 전투 콘텐츠, 돌발임무라 불리는 필드 콘텐츠, RvR전투가 바로 그것이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사업적 성과는 따라올 것이다.”

-퀘스트 드리븐 방식(돌발임무)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 대다수가 자동전투를 즐긴다는 점에서 낯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장용호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점차 (기존 MMORPG와) 낯설어지는 구조이다. 챕터가 진행되면 이용자의 이해도가 늘어난다.”

-원 빌드 서비스라고 밝혔다. 서버의 경우 국가·지역별로 각각 관리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의 서버를 관리하는 것인가.

김동균 “빌드는 원 빌드다. 다만 서버는 지역별로 네트워크 환경이 가장 원활한 서버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게임빌·컴투스가 해외 법인 전역을 통합할 예정이다. 로열블러드 서비스를 위한 것인가.

송재준 “게임빌과 컴투스의 합작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다. 또 양사의 장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크로스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지만, 로열블러드 서비스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권장사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 사양에 대해 궁금하다. 또 네트워크가 불안한 국가도 존재할 텐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가.

장용호 “애플은 아이폰6s부터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옵션 조절에 따라 갤럭시S4에서도 돌아간다. 또 로열블러드의 네트워크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해외 지사들도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원활한 단계로 확인됐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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