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2월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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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2월 1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2.0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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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 뉴시스

9475명 – 여야가 합의한 내년 공무원 증원 규모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 6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5명, 기권 3명으로 새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진통은 계속됐다. 4일 여야는 공무원 증원 규모를 원안(1만2221명)보다 줄어든 9475명으로, 최저임금 인상 보전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을 2조9709억 원으로 하는 등의 조정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예산안 합의에 대해 보고하는 의원총회를 마친 후 자유한국당이 갑작스럽게 예산안 합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면서, 결국 2018년도 예산안은 한국당 없이 처리됐다.

이처럼 ‘반쪽 국회’로 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향후 정국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두 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예산안 잠정 합의안을 ‘최종 합의’ 식으로 언론플레이한 것 같다. 제가 순진한 점도 있다. 두 당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 이면 거래를 한 것 같다.”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중립지대 단일후보에 한선교 의원이 선출됐다 ⓒ 뉴시스

3파전 – 12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중립지대 단일후보에 한선교 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 중립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의원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 의원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8일 ‘러닝메이트’로 이주영 의원을 지목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섰다.

한 의원이 중립 단일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1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중립파 한선교 의원·친박 홍문종 의원·친홍 김성태 의원 등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내 화합과 사당화 방지, 문재인 좌파정권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앞으로 있을 본선에서 제가 당선됨으로써 모두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일,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 한선교 의원)

▲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원대 양도성 예금증서(CD)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하도록 제보한 사람이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뉴시스

2008년 – 2008년 DJ 비자금 조성 의혹 제보자로 지목된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원대 양도성 예금증서(CD)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하도록 제보한 사람이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주 의원은 ‘DJ 비자금 100억 원짜리 CD의혹’을 제기했으나, 검찰은 오랜 수사 끝에 허위사실로 조사를 종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J를 계승한 정당’을 자처하는 국민의당은 8일 긴급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박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와 최고위원직 박탈을 의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막기 위한 호남 의원들의 의도적 폭로’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국민의당 내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사안 성격이 덮어둘 수 없는 일이다.”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타고 있는 불 섬에 기름을 끼얹었다. 제2의 정원식 총리 밀가루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광주 유세 때처럼 불미한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 (같은 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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