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진화 끝판왕 '폴더블폰', 기대와 우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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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진화 끝판왕 '폴더블폰', 기대와 우려 '공존'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2.0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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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5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display)가 접히는 스마트폰으로, 더 이상 현재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에게 어필을 할 수 없는 단계이기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레노버, ZTE 등이 개발에 착수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스마트폰 진화의 끝판왕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display)를 접고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더 이상 현재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어필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X(가칭)'를 내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12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폴더블폰 출시 계획이 오는 2018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역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기기'라는 제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하면서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밖에 화웨이도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레노버는 지난해 이미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시장 반응은 극명히 엇갈린다. 새로운 전형의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을 고대하는 목소리와 되레 스마트폰 시장이 퇴보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함께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김모(31)씨는 "가격이 관건일 것 같다"며 "실험용이 되지 않고 실제로 소비자가 접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모(30)씨도 "폴더블폰이 한 회사만 개발 중인 기술이 아니라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두께와 배터리 시간이 보장된다면 200만 원 정도에도 구입할 의향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도의 기술과 특수 재질이 요구되는 폴더블폰인 만큼, 높은 가격과 접이식에 따른 내구성이 문제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아울러, 기존 스마트폰 대비 고장률이 높고, 화질도 평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 차별 있는 혁신이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에 가격과 성능 모두를 잡기 위해 업계는 거듭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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