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시장 개입설 ´논란´…넥슨,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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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시장 개입설 ´논란´…넥슨, ´사실무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11.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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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피파온라인4 공개 소식에 피파온라인3 시장경제가 무너졌다. 사진은 본문에 등장하는 L씨가 공개한 구단가치. ⓒ시사오늘

넥슨이 ‘EA SPORTS™ FIFA 온라인3(이하 피파온라인3)’의 시장경제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이 유저들간의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자충수(自充手)’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3일 0시 무렵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에서는 이상 현상이 포착된다. 70~90억 대로 가격을 형성 중이던 유럽리그 전설의 선수 ‘스탐’ 70여장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 1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수많은 유저들은 넥슨 측이 이적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쏟아냈다.

피파온라인3 유저인 L씨는 “피파온라인4 런칭 소식에 많은 유저들이 하한가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요 선수들의 가격이 급락했다”며 “나 같은 경우에도 구단가치가 1500억 정도였으나, 어제 피파온라인4 공개 후 1000억까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넥슨이 주춤거리고 있는 패키지 판매를 활성화하겠단 취지에서 이적시장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차기작인 피파온라인4의 출시 전까지 11월 패키지를 비롯해 겨울방학 패키지, 설날 패키지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남아있는 만큼, 주요 선수들의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기 위해 넥슨이 직접 매물 수거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피파온라인3를 즐기고 있다는 K씨는 “구단가치가 1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넥슨에서는 이에 대한 보상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패키지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다”며 “오늘 오전에도 패키지 구매가 안돼 점검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다만 넥슨 측에서는 이적시장과 관련해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넥슨 관계자는 “이적시장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스탐을 구매한 유저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개인정보보호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일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피파온라인3의 차기작인 ‘EA SPORTS™ FIFA 온라인4’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론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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