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현실적 대책만 가득한 허탈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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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현실적 대책만 가득한 허탈한 시정연설”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1.0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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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비현실적 대책만 가득한 허탈한 시정연설”이라고 혹평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비현실적 대책만 가득한 허탈한 시정연설”이라고 혹평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년 전으로 돌아가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 연설에는 현재도, 미래도 없이 과거의 흔적 쫓기만 가득할 뿐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열하기에 바빴던 ‘사람 중심 경제,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대한민국 안보 원칙, 불공정과 특권이 사라진 사회를 위한 권력구조 개혁 등‘에는 그 어떤 비전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사람 중심 경제’가 대부분의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촛불 청구서를 들고 청와대의 ‘옥상옥’이 돼버린 강성노조를 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귀족강성노조만 웃고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에는 더 이상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안보는 어떠한가? 국민들은 지금의 정부가 과연 국민을 지킬 능력은커녕 의지라도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이 북에 끌려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정부, 북한이 국민을 인질로 핵미사일 위협을 해도 여전히 동계올림픽에만 참여해달라고 구걸하고, 경제적 지원을 퍼주는 데만 급급한 정부, 막무가내 사드 보복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중국에게 사과는커녕 유감 한마디도 받아내지 못한 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 안보, 사회의 변화의 혜택은 국민들의 것이다. 그 혜택이 특정 이익집단,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국가, 특정 정파에게만 돌아간다면 그것이 곧 국민 기만이며, 신적폐”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과거가 아니라 지금 국민이 처한 암담한 경제와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향을 바꾸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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