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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 정진석 ‘노무현 발언’ 일파만파

기사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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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전 대통령 부부싸움으로 자살”
與 ‘법적책임’ 언급하며 강한 규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을 끝에 자살했다”고 적었다. 이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을 강하게 규탄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4선·충남공주부여청양)이 파문에 휩싸였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을 끝에 자살했다”고 적었다. 이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을 강하게 규탄했다

정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적은 글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MB)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말에 대한 일종의 반박 성격을 띈다.

이 글에서 정 의원은 “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MB) 때문이란 말인가”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같은 글에서 “그 한을 풀겠다고 지금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적폐청산 내걸고 정치보복의 헌 칼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권의 강력한 반발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최악의 막말과 망언”이라며 “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정진석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도 같은 날 “노무현 대통령 유족과 노무현재단은 정진석의 발언이 명백한 거짓임을 밝히며 이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故 정석모 전 자유민주연합 의원의 차남이다. 기자 출신으로, 1999년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16·17·18대 국회의원을 내리 지내고 19대에선 서울 중구에 도전했다가 낙선헀다.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돌아와 새누리당의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명박(MB)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지만 친이계의 핵심으로 분류되진 않았다. 오히려 계파적으론 범친박계로 분류된 적도 있으나, 지금은 한국당 내 사실상 중도 노선으로 알려졌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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