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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힘을 빼니 더 좋았다"…QM6 가솔린, 프리미엄 SUV 제2막 열다

기사승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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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르노삼성이 이달 초 선보인 QM6 가솔린 모델 'QM6 GDe'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힘을 빼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배우들이나 운동선수들의 단골 멘트다. 너무 과하게 욕심을 내다보면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르노삼성이 선보인 QM6 가솔린 모델 'QM6 GDe'에 딱 맞는 멘트다.

자동차 업계에 '프리미엄 SUV'라는 화두를 던진 르노삼성 QM6가 이달 초 선보인 QM6 GDe는 기존 디젤 모델 대비 힘은 뺏지만 오히려 이를 통한 정숙성 확보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도심형 SUV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SUV는 디젤이어야 한다'는 시장 내 고정관념에 도전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기자는 지난 6일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이러한 QM6 GDe만의 강점들을 살펴봤다. 이날 주행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왕복하는 12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역시나 가솔린 엔진을 얹은 QM6 GDe의 가장 큰 무기는 정숙성에 있었다. QM6 GDe에 탑재된 2.0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은 일본 자트코社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질감을 자랑했다.

앞선 QM6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힘은 넘치지만 엔진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이 공존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QM6 GDe인데, 앞서 언급했듯 힘을 빼니 한층 유연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QM6 GDe 실내 모습.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8.7인치 대화면 세로형 S-Link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눈에 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실제로 QM6 GDe의 동력성능은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kg·m다. 기존 대비 출력은 33마력, 토크는 18.3kg·m가 줄었다는 점에서 풍부한 가속감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고속에서의 안정감과 예상 외로 잘 나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준수함은 갖췄다. 오르막길에서와 초반 가속 시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성질이 급하지 않은 운전자에게는 알맞는 세팅이다.

또한 승차감과 핸들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존 모델의 우수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스티어링휠의 묵직함은 높은 편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아 커브길이나 고속에서의 차선변경 시에도 높은 만족감을 준다.

주행 간 느껴지는 엔진음은 마치 고급 세단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 고속 주행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시장 검증을 마친 SM6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 조합을 통해서도 가능했지만 강화된 흡·차음재 적용을 통한 노력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엔진룸과 대시보드 내 인슐레이터 흡음재 두께를 증대시켰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노면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카펫·플로어 인슐레이션을 보강했다. 이는 전 RPM 영역에서의 엔진 소음 감소라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풍절음도 잘 잡아냈다. 간혹 고속 주행에서 엔진음과 더불어 귀를 괴롭히는 것이 풍절음인데, 이번 주행에서는 함께 탑승한 타사 기자와의 대화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던 것은 물론 세로형 S-Link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과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한 여유로운 음악감상이 가능했다. 오히려 빗방울이 유리를 때리는 소리가 더 신경쓰였다.

QM6 GDe의 또 다른 강점은 가격에 있다. 부가세를 포함한 트림별 가격은 △SE 트림 2480만 원 △LE 트림 2640만 원 △RE 트림 2850만 원으로 동급 디젤 트림과 비교해 290만 원 낮은 가격에 책정된 것이다. 경쟁사의 디젤-가솔린 간 가격차가 최대 130만 원 발생하는 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향후 경유가 인상과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외부 환경들을 고려할 시에도 QM6 GDe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로 다가온다.

한편 이번 시승에서 QM6 GDe는 기자에게 만큼은 경제성을 허락하지 않았다. QM6 GDe는 11.7km/ℓ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했지만, 기자가 평소 운전 습관 그대로 주행에 나섰더니 편도 간 실연비는 9.0km/ℓ로 나온 것이다. 같이 시승에 나섰던 동료 기자의 경우에는 정속 주행을 실천했더니 11.5km/ℓ가 나왔다.

분명 동급 가솔린 모델에서는 우수한 편이 맞지만, 여기에 더해 차분한 드라이브를 즐겨야 도심형 SUV인 QM6 GDe의 상품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운전자 또한 힘을 빼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 QM6 GDe의 2열은 신장 180cm인 기자가 앉기에 넉넉하다. 물론 1열이 기자의 시트 포지션으로 맞춰진 상태에서 말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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