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 게임업계는 지금 모바일 ‘MMORPG’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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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 게임업계는 지금 모바일 ‘MMORPG’ 시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9.1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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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AxE´, 넷마블 ´TERA M´, 게임빌 ´로열블러드´ 등 하반기 기대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2017년도 모바일게임시장이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으로 시작해 MMORPG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연초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전무후무한 흥행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넥슨·넷마블·게임빌 역시 하반기 기대작으로 MMORPG 장르를 선택했단 이유에서다.

넥슨, ‘AxE’ 통해 마켓 순위 격변 예고

▲ 넥슨이 차세대 신작 ‘AxE’를 정식 출시했다. ⓒ넥슨

넥슨은 14일 신작 모바일 MMORPG ‘AxE(이하 액스)’를 양대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 12일 프리오픈을 통해 공개된 액스는 양대마켓 등장과 동시에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정식 출시한 현재(14일 오후 2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부문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액스가 공고했던 마켓 순위에 격변을 야기한 데는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액스는 Full 3D를 통해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액션을 구현했다. 또 △쿼터뷰 △백뷰 △자유시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 시점’도 마련한 상태다.

아울러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OST 부문에도 공을 들였다.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엘더스크롤 온라인’, ‘문명5’, ‘헤일로’ 등 다수의 게임 OST에 참여한 유럽의 유명 레코딩 오케스트라로, 넥슨은 자사의 게임음악 전문 레이블 ‘네코드’를 통해 9월 중 액스 OST 앨범을 발매한단 계획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립’과 ‘경쟁’을 강조한 게임 콘텐츠 역시 초반 인기세의 주요 요인이다. 유저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가운데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고, 20레벨 이후 진입하는 분쟁지역에서 타 진영의 유저들과 치열한 결투를 벌이게 된다. 나아가 타 진영 유저들를 상대로 5대5 승부를 겨루는 ‘콜로세움’ 등도 즐길 수 있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액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통 PC온라인 MMORPG에서나 가능했던 게임성과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고심해 만들었다”며 “진영간 대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을 토대로 유저들에게 MMORPG의 가치를 충실하게 잘 반영한 게임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전했다.

넷마블, 글로벌 IP ‘테라’의 귀환”···’테라M’ 사전예약 돌입

▲ 넷마블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테라M’을 공개했다. ⓒ넷마블

넷마블도 지난 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테라M’을 공개했다. 테라M은 북미·유럽 등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즐긴 ‘테라’의 IP(지적재산권)를 근간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은 물론, 논타켓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 등을 구현한 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대륙을 이동 시 탑승하는 ‘페가수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코스튬’, 귀여운 ‘펫’과 ‘탈 것’은 원작의 향수를 충분히 재현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고정된 역햘을 가진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정통 파티플레이와 원작의 1000년 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도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 차정현 사업 본부장은 “원작 ‘테라’의 감성과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한 ‘테라M’은 압도적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으로 유저분들께 차원이 다른 모바일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정통 파티플레이라는 확실한 재미를 지닌 ‘테라M’이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테라M은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빌,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

▲ 게임빌이 ‘로열블러드’ CBT에 착수한다. ⓒ게임빌

게임빌 역시 지난 12일 자사 플래그십 ‘로열블러드’의 국내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 사전 모집을 개시하고,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비교적 모바일 MMORPG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테스트인 만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테스터 사전 모집은 국내 안드로이드와 iOS 유저들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진행되며, 25일부터 5일 간 밸런스 테스트를 비롯하여 게임성을 점검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로열블러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론티어 유저 그룹인 ‘로열클럽’을 따로 엄선하여 더욱 긴밀한 소통 기회, 특별 보상 등 특급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00명이 넘는 우수한 자체 개발 인력이 투입된 ‘로열블러드’는 중세 판타지 기반의 MMORPG로 왕족 혈통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게임빌은 세계 최초로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모바일 MMORPG’ 배출을 목표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돌발 임무’ 콘텐츠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며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 전투, ‘태세 전환 시스템’ 등으로 게임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 필드와 클래스 개성이 강조된 매력적인 캐릭터 역시 극찬을 받고 있다.

게임빌 측은 “로열블러드는 앞서 ‘유나이트 LA 2016’, ‘유나이트 서울 2017’, ‘유나이트 유럽 2017’, ‘게임스컴 2017’ 등 유명 행사에서 잇따라 소개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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