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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혼다코리아, 매출증가에도 교육비·기부금 축소…말로만 ‘고객만족’

기사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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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촉에만 열 올린 혼다, 녹 사태 부메랑 맞았다" 지적 나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혼다코리아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교육훈련비는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 내 소개된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의 인사말에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고객 서비스를 통해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적혀있어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가 최근 3년간 품질, 서비스 제고 보다는 판매 확대에만 열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최근 발생한 CR-V와 어코드 모델의 녹 문제 역시 '예고된 인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졌다.

<시사오늘>이 11일 전자공시시스템 내 혼다코리아의 최근 3년간 감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혼다코리아는 매년 매출액이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교육훈련비는 오히려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혼다코리아는 매출액이 지난 2014년(같은해 4월 1일~이듬해 3월 31일 기준) 1729억 원에서 2015년에는 2133억 원, 2016년 들어서는 2795억 원으로 매년 23.4%, 31%의 성장율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교육훈련비는 2014년 8983만 원에서, 2015년 5912만 원, 이듬해인 2016년에는 6154만 원으로 2년 사이에만 31.5%가 줄었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2014년보다도 교육훈련비가 줄었다는 점은 혼다코리아의 고객 만족, 서비스 진정성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사실상 자동차 수입·판매업을 영위하는 혼다코리아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달리 개발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다는 점에서 교육훈련비 항목을 서비스 수준의 척도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혼다코리아의 영업이익 대비 교육훈련비 비중을 살펴보면 그 감소세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2014년의 경우 영업이익 128억4000만 원에 교육훈련비 5912만 원을 지출함에 따라 0.46%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2016년에는 영업이익 262억 원을 올렸음에도 교육훈련비로는 6154만 원을 집행함으로써 반토막난 0.23%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혼다코리아는 판매 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와 접대비 집행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14년 23억3509만 원 수준이던 광고선전비를 2016년 들어 33억5357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2년 사이에만 43.6% 늘어난 셈이다. 접대비 역시 2014년 1억2140만 원에서 2016년 1억4208만 원으로 17% 증가한 것.

혼다코리아는 녹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국내 시장에서 거듭되는 성장세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공헌에는 인색했다는 점 역시 약점으로 지목된다. 기부금 항목은 2014년 3041만 원에서 이듬해 142만 원으로 95.3%의 감소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아예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혼다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내 정우영 사장의 CEO 메시지를 통해 "인간 존중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혼다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는 기쁨, 파는 기쁨, 만드는 기쁨(The Three Joys)을 느끼고, 또 그 기쁨을 나눠가질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교육훈련비는 임직원들에게 서비스의 중요성은 물론 자동차 흐름, 리콜 이슈 등의 소비자 배려에 관한 것들을 다루는 데 쓰이는 비용"이라며 "이러한 교육은 반복이고 세뇌인데 이런 활동들이 줄거나 없다는 것은 미래가 없다고 밖에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 할 때보다 판매 후의 요소가 중요하다"며 "녹·부식 사태가 터진 것 역시 판촉에 대한 부분만 강화하다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혼다코리아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기부금, 교육훈련비 등을 강화해 판매 기지 역할이 아닌 상생의 개념을 정립하고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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