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재테크 길잡이 ‘핀크’, 직접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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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재테크 길잡이 ‘핀크’, 직접 사용해보니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9.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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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습관 하나로 금융이 티나게 바뀐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핀크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습관 하나로 금융이 티(T)나게 바뀐다.”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생활금융플랫폼 ‘핀크(Finnq)’를 4일 선보였다. 이날 기자는 ‘핀크 Grand opening’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체험존을 통해 핀크를 한발 앞서 체험해봤다.

핀크 앱(App)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카툰풍의 로고가 눈에 띈다. 또 각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만화 속의 한 장면처럼 표현돼 있다. 체험존을 지키고 있던 한 관계자는 “핀크의 주요 타겟층이 2030세대이다보니 그들에게 친숙할 수 있는 카툰풍으로 디자인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핀크의 대표 서비스 ‘시미(See me)’의 시현이 진행됐다. 시미는 △얼마나 쓰고 있나 △얼마나 가지고 있나 △얼마나 남나 등 3가지 건전성 척도를 통해 이용자의 현재 지출 현황과 현금 흐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핀크 관계자는 “헬스장에서 하는 ‘인바디 개념’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며 “날짜(일·월) 혹은 카테고리 별로 지출 금액 및 패턴을 알려주는 만큼, 이용자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핀크 체험부스에서 모델들이 앱을 선보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울러 챗봇인 ‘핀고(Fingo)’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자신을 ‘트레이닝 버디’라 소개한 핀고는 아직 메시지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만으로는 오롯이 상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따라서 핀크 측은 메시지 입력란 바로 위에 △얼마썼어 △얼마있어 △조회해줘 △추천해줘 △알려줘 등의 명령어를 배치함으로써 원활한 대화를 유도했다.

특히 눈이 갔던 부분은 핀고가 단순히 모기업의 상품만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추천해줘’를 통해 원하는 상품군(신용카드·대출·정기예금·적금)을 선택해 하나금융그룹의 상품뿐만 아니라 타 금융그룹의 상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핀크 관계자는 “우리는 핀고를 ‘머니 트레이너’라고 생각한다”며 “딥 러닝(Deep Learning) 방식의 챗봇이기에 이용자들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데이터가 쌓여 향후에는 원활한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체험부스에서 핀크가 시현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뿐만 아니라 ‘핏미(Fit Me)’를 통해 △라면저금 △T핀크적금 △투뿔카드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핀크에 따르면 라면저금은 이용자의 소비습관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상품이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설정하고 커피나 편의점 등에서 소비한 금액에 따라 일정 부분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다. 

T핀크적금은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협업으로 탄생한 핀크만의 특화 상품으로, 핀크 회원 중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연 1.7% 기본 금리가 제공된다. 또 △KEB하나은행을 통한 SK텔레콤 이동통신비 자동이체(+1.0%) △SK텔레콤 가족결합과 유사한 T적금그룹 설정(+0.8~1.3%) 등을 통해 우대금리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투뿔카드는 하나카드를 통해 발급되는 핀크 특화 신용카드다.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의 핀크머니가 적립되며, 3대 청구 할인 혜택(영화·커피·외식) 등을 제공한다. 나아가 핀크는 이른 시일 내 특화 체크카드인 ‘원뿔카드’ 역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핀크 관계자는 “핀크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전화번화를 기반으로 한 핀크 기본계좌가 만들어지는 것도 특징”이라며 “연락처 기반으로 송금도 가능하고, 수수료도 무료이기에 많은 가입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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