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되는 ‘외환거래’ 시스템···“시장 분위기에 발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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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되는 ‘외환거래’ 시스템···“시장 분위기에 발 맞추겠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8.2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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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시중은행이 외환거래 상품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점차 간소화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HTS(Home Trading System)나 모바일 뱅킹 등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NH농협은행, “집에서 간편하게 외환거래하세요”

▲ NH농협은행이 인터넷 FX딜링 HTS를 선보였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8일 최초 1회만 영업점을 방문하면, 직접 PC에서 외환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FX딜링 HTS’를 출시했다.

인터넷FX딜링 HTS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시간 시장 환율과 연동해 고객환율로 외환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해당 상품은 국민인 거주자 개인과 법인 모두 이용가능하며,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9개 통화로 1회 100달러 이상 최고 50만 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다. 1일 이용한도는 없으며, 미국달러화와 다른 통화간의 거래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용시간은 서울 외환시장 거래시간과 동일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 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일반환율 대비 약 50%의 환율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NH농협은행 측은 “거래방식으로는 ‘시장가 주문’과 ‘지정가 주문’이 있다”며 “시장가 주문은 주문 즉시 시장 환율과 연동해 체결되고, 지정가 주문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을 지정해 주문한 후 고객이 지정한 환율이 되면 거래가 체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24시간 신규 가입 가능한 외화예금 서비스 누리세요”

▲ KB국민은행이 모바일 외화예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도 같은 날(28일) 영업점 방문 없이 KB스타뱅킹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모바일 외화예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KB마이딜링룸’을 오픈해 원하는 환율에 매매주문(지정가 주문)하고 체결 즉시 SNS로 통지해 주는 ‘KB환율픽(PICK)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모바일 외화예금은 만 19세 이상 국민 거주자라면 누구나, 간편 인증방식을 통해 24시간 가입 가능한 게 특징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외화 한도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입출금 거래가 가능해지기에, 환테크를 원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환율의 움직임 속에서 외화예금에 대한 환테크 수단으로서 관심이 늘어나는 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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