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앞두고 ´주가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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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G,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앞두고 ´주가상승´ 기대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2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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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시장 경쟁 격화 전망…시장선점과 품질이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KT&G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질적으로 뒤처지지 않는 대응 제품 출시가 맞물린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따라붙는다.

23일 KT&G 주가는 전 거래일(11만 2000원)보다 500원(%) 오른 11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500원(0.45%) 상승한 11만 2500원에 장 마감했다.

KT&G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여 원(7.39%) 증가한 2조 3404억여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상승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0여만 원(10.52%) 하락한 5100여만 원이었다.

현재 담배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궐련형 전자담배’라 할 수 있다. 이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의 '글로'가 먼저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국내 담배시장의 60여%를 차지하고 있는 KT&G도 조만간 가세할 예정이며 그로 인한 시장 선점의 중요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KT&G는 앞선 지난 21일 “현재 개발중인 전자담배 ‘릴’(Lil, 가칭)의 출시시기를 조율 중”이라면서 “명확히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금 문제가 정리대는대로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 예상 시기는 이르면 10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지난 22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개별소비세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했다”며 “여야가 합의를 마친 만큼 오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동 개정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 대비 유해성이 적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시장 내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KT&G의 시장 선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KT&G가 질적으로 뒤처지지 않는 대응 제품을 출시한다면 점유율은 하락 위험에서 상승 기회로 반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 5000원 모두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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