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BAT코리아, ‘글로’ 출시…"아이코스보다 혁신적 제품"

기사승인 2017.08.10  

공유
default_news_ad1

- <현장에서>궐련형 전자담배, '전쟁의 서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왼쪽부터) 배윤석(Adrian Bae) BAT 코리아 부사장, 로베르타 팔라제티 (Roberta Palazzetti)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 크리스토퍼 프록터 (Christopher Proctor) BAT 그룹 사이언스 부문 총괄, 해미쉬 노리 (Hamish Norrie) BAT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glo)’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BAT코리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글로(glo)’를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월 출시된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경쟁 구도가 형성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BAT 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3일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인 ‘글로(glo)’와 전용 담배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로, ‘하나의 버튼, 하나의 디바이스’로 구성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BAT는 글로를 포함한 차세대 제품군의 개발, 상업화에 지난 6년 간 1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영국에서 설계된 글로는 5개 대륙에서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해 탄생했다. 

글로의 차별화된 특징은 편의성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이 뛰어나며, 독자 개발한 가열방식으로 사용 후 기기에 재가 전혀 남지 않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 없이 일반 안드로이드 충전기 연결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휴대폰 충전기로 보통 2시간~4시간 정도 충전하면 하루종일 사용이 가능하며 던힐 네오스틱 한 팩 이상을 연속 흡연할 수 있다는 게 BAT 측 설명이다.

글로는 기존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일반 담배에 비해 냄새가 적고 재가 없어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까지 고려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약 90% 적어 더 깔끔한 흡연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Bright Tobacco)’, ‘프레쉬 믹스(Fresh Mix)’, ‘제스트 믹스(Zest Mix)’ 총 3가지 맛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전문 토바코 블렌더와 조향사는 엄선한 엽연초의 맛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입자크기와 블렌딩을 개발, 제품을 가열했을 때 담뱃잎 고유의 깊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 글로 디바이스 제품 이미지. 브러쉬로 디바이스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일반 안드로이드 충전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시사오늘

글로는 두달여 전 출시된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대항마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사보다 한발 늦은 출시로 시장 선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관해 로베르타 팔라제티(Roberta Palazzetti) BAT 북아시아 총괄은 “위해 요소가 줄어든 차세대 제품 세상에서는 첫번째 출시보다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당초 올해까지 테스팅을 지켜보자고 했는데 일본에서 성과가 좋아 출시가 가속화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객 만족을 위해 그럴 수밖에 없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오는 2018년 상반기 글로 전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는 13일 가로수길, 이달 말 홍대에 각각 연다. 연말까지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디바이스와 네오스틱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숙련된 직원이 제품 정보와 사용방법 등에 관해 설명해준다.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도 판매한다. 

글로 디바이스는 국내 은색, 핑크, 블루, 골드, 블랙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던힐 네오스틱은 오는 14일부터 서울 지역 내 2600여개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로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 원이며 던힐 네오스틱의 가격은 1팩(20개비)당 4300원이다. 글로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등록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할인가 7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담배 동일 세율 적용 시, 가격 인상 불가피"

   
▲ 글로는 기존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일반 담배에 비해 냄새가 적고 재가 없다. ⓒ시사오늘

다만 BAT코리아는 추후 담뱃세 인상 여부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자담배로 분류돼 세금이 일반 연초담배의 50~60% 수준이지만 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일반담배와 동일한 수준의 개별소비세(1g당 594원)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전용담배의 가격이 현재 4300원에서 6000원 후반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배윤석 BAT코리아 부사장은 “만일 글로 제품이 일반 담배와 똑같은 세율이 적용된다면 원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적극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다만 인상 여부 결정과 인상률 정도를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출시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글로를 출시하는 시장이 된다. 글로는 지난해 센다이 지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모았고 지난달 도쿄, 미야기 전역과 오사카까지 판매를 확대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켄트 네오스틱(KENT Neostiks)’은 한국의 사천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던힐 네오스틱도 사천공장에서 생산한다. 회사 측은 스틱의 경우 전량 국내 생산이기 때문에 공급 문제에 전혀 차질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일본 센다이 지역에서 잠깐 파일럿을 진행한 뒤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고 동시에 한국 출시도 결정했기 때문에 일본과 동시다발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다름없다”며 “BAT그룹에서 한국시장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 헤이워드(Tony Hayward) BAT 코리아 사장은 “BAT의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제품으로 많은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만평

1 2 3
set_P1

카드뉴스

1 2 3
item3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