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렀거라'…현대건설, 통합 청정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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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물렀거라'…현대건설, 통합 청정시스템 구축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8.0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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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부터 단계적 적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건설이 미세먼지 차단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표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의 골자는 △미세먼지 감지·측정 고도화 △정보 전달 △저감장치 자동화 △제어기술·아이템 강화 △Hi-oT(하이오티,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 시스템) 연동 등 5가지다.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가전기기·제어시스템을 통해 청정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입주민들이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우선, 미세먼지 통합 감지 시스템을 힐스테이트 단지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각 세대 내에서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수치 등윽 측정할 수 있는 포터블 센서 개발도 동시에 추진된다.

또한 수집된 미세먼지 정보를 세대 내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거실 월패드와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알람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장치 자동화 기능은 주부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음식물 조리 시 가스쿡탑 작동과 함께 렌지후드·환기장비가 가동되며, 시스템에어컨 설치 시에는 실내 오염도에 따른 미세먼지 제어기술도 적용된다.

아울러, 실외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미스트 분수', '미세먼지 저감 조경수 식재', '공용현관 에어 샤워커튼'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 시스템 하이오티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이다. 미세먼지 저감 관련 빌트인 기기 등을 적극 개발하고, 일반 가전제품과의 연동 범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전략에 맞춰 오는 10월까지 기존 센서와 환기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나선다. 또한 현재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부터 순차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시범단지도 선정된다.

현대건설 측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며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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