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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초읽기’…車업계 ‘암운’

기사승인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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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해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벌이는 노조의 모습. ⓒ 뉴시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투(夏鬪) 조짐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한국지엠,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기아차 노조까지 동참하면서 투쟁 전선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17~18일 양일간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2.1%(2만375명)의 조합원 찬성표를 얻어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지난 14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까지 파업에 가세, 6년 연속 노조 파업이라는 오명을 안게 될 위기에 처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노조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예정된 여름 휴가 기간을 앞두고는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휴가 돌입 전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임단협 집중교섭을 벌여 노조의 제안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질적인 파업 돌입은 사측과의 협상 실패 시 차선의 카드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내수 침체, 경영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 속 노조의 지나친 임단협 요구가 기업 가치 훼손은 물론 산업 경쟁력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올해에도  파업이 이어진다면 완성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떨어져, 장기적으로는 해외 생산 비중이 증가하게 되는 등 노조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사측이 미래에 대비하지 못한 잘못을 조합원들에게 전가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고 있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라며 "파업은 다른 목적이 아닌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교섭 실패 시 휴가 이후인 다음달 7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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