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가 28일 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정우현(70) 전 MP그룹 회장 가족 등이 운영하는 납품업체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한 ‘보복 출점’ 의혹 등에 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검찰은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하는 등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돼 온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MP 그룹 등을 압수수색해 본사가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하고자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회사 간 자금 거래 상황을 추적해 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26일 서초구 방배동 MP 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당일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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