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 신경호르몬 치료로 증상호전 가능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 신경호르몬 치료로 증상호전 가능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6.28 15: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와 스위스 의료진, 의학학술지에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신경호르몬을 사용, 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을 호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프랑스와 스위스의 연구진들에 의해 의학 학술지에 발표됐다.ⓒUSC미프로의원

신경호르몬를 사용해 뇌세포를 증가시키고 ‘베타아밀로이드’ 및 ‘알파시누클레인’ 물질을 제거해 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새로운 치료가 프랑스와 스위스의 연구진들에 의해 의학학술지 ‘바이오키미카&바이오피지카(Biochimica et Biobhysica Acta)’에 발표됐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노화와 더불어 지적능력을 상실하는 질환이 다. 치매의 종류와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약 6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또 20%는 뇌졸중(중풍)에 의한 혈관성 치매, 나머지 20%는 두부 외상, 파킨슨병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퇴화와 더불어 손상돼 도파민 분비 기능이 상실하는 질환이다.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견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주요 증상은 떨림으로 움직일 때보다 정지 상태에서 떨림이 강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뇌 신경세포가 손상·퇴화되는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또는 ‘알파시누클레인’ 이라는 단백질 불순물이 축적되는 것이다

뇌에는 성상세포, 미세아교세포 등 대식세포가 있는데 이들 대식세포는 베타아밀로이드 또는 알파시누클레인을 포함한 뇌 조직에 생기는 여러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들 대식세포에 이상이 생겨 불순 단백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발생하는 게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파킨슨병이다.

대식세포의 변화와 더불어 신경호르몬 부족이 이들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에 착안해 프랑스와 스위스 연구진들이 신경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제작하여 시험한 결과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아준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현재 미국 남플로리다 대학병원에서는 줄기세포 촉진제를 사용해 뇌 대식세포의 숫자를 늘려 베타아밀로이드 불순 물질을 제거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하여 파킨슨병 치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SC미프로의원 줄기세포클리닉 박재우 원장은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치매 및 파킨슨병 등 여러 신경질환들의 완치가 가능하지만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는 상업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신경질환 초기에 성체줄기세포 또는 줄기세포촉진제를 주입하고 신경호르몬 치료를 막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줄기세포를 이용, 파킨슨병 치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박재우 원장은 지난 2009년 국내에 줄기세포 재생의학 클리닉을 개원한 이후 세계 최초로 자가 지방줄기세포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슬개골연골연화증,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등에 대한 연골재생치료, 폐기종 줄기세포 재생치료, 줄기세포 신경강화치료 등으로 줄기세포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에는 줄기세포 논문이 당해 최고의 의학사례 논문으로 뽑혀 영국서 ‘BMC 의학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금옥 2017-10-31 16:16:42
저는 파킨슨10년차입나 요즈음 많이 힘들어서 줄기 세포를 생각하고 니다
시술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