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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모드 들어간 야권…文 정부와의 궁합은?

기사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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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정의당, ´누구든 비슷할 것´
국민의당‧바른정당, 당선자별 노선차이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야권이 일제히 ‘전당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물론 정의당도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들 야권 차기 당권주자들의 문재인 정부와의 궁합은 어떨까.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정당 원내대표들 ⓒ뉴시스

야권이 일제히 ‘전당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물론 정의당도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들 야권 차기 당권주자들의 문재인 정부와의 궁합은 어떨까.

한국당·정의당, 양 극단이지만…누구든 비슷할 것

자유한국당은 계파에 무관하게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울 것이 예상된다. 한 때 신박(新朴)으로 분류됐을 만큼 친박계의 핵심으로 활동했던 원유철 의원은 물론이고, 비박계로 알려진 신상진 의원 역시 현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아예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탄핵 사유감”“문재인 정부는 주사파 정권” 등의 날선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1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무관하게 우리는 야당의 본분을 다할 뿐”이라며 “확실한 것은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반대로 정의당은 이정미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중 누가 되더라도 친(親) 문재인 정부적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원내수석부대표이기도 한 이 의원은 ‘포스트 심상정’으로 불리는 노동전문가다. 지난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무한하게 협력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참여연대 출신인 박 전 의원도 다음날인 16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성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사람따라 확연한 노선차이 예상

국민의당은 사정이 좀 다르다. 아직 전대 시기도 조율 중인 상태다. 하지만 윤곽은 분명하다. 안철수계와 호남을 중심으로 한 비(非) 안철수계의 충돌이 될 모양새다. 물론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일부 호남에 포진해 있지만, 호남에서 정치적 구심점이 되고 있진 못하다.

안철수계가 당권을 잡을 경우 문재인 정부와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도로서의 포지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총선과 차기 대선에 초점을 맞춘 행보에 돌입할 공산이 커서다. 반면 호남 중진 중심으로 당이 재편될 경우엔 문재인 정부에게 협력할 일이 많아질 수 있다. 현재 호남에서 무려 99%라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무시하기엔 너무 강력한 응집력이다.

바른정당 역시 얼핏 비슷해 보이는 성향의 당 대표 후보군이지만, 확연한 온도차는 있다. 크게 나눠 정리하자면 보수정당으로서 확장성과 결집력의 차이다. 당 대표 후보군 중 이혜훈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정운천 의원은 확장성을 지향한다. 소신에 따라 할 말은 전부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功)을 추켜세우는 데도 큰 거부감이 없다. 하지만 김영우‧지상욱 의원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지향한다. 한국당을 용서할 수는 없으나 경제‧안보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보다 한국당 쪽에 정치적 성향이나 정책적으로 훨씬 가깝다.

야권 정계의 한 관계자는 1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금 딜레마에 빠진 것 같지만 동시에 유연성을 획득할 기회를 얻었다”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아예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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