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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반만 코드 맞추는 이통3사…기본료 폐지 대신 와이파이 선택

기사승인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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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발맞추고자 '울며 겨자먹기'로 와이파이 프리 택한 것" 지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KT가 10만개의 와이파이를 개방한다고 밝힌 가운데 통신 기본료 폐지로 조용한 날 없는 통신시장에서 속속 와이파이를 개방하고 있는 이통3사의 속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부담되는 기본료 폐지 대신 와이파이 프리로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반쪽이라도 발맞추는 모양새를 띄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10만 규모의 WiFi AP(Access Point)를 전 국민에게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 8만1000개, 7만개 와이파이를 개방한 바 있다.

   
▲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10만 규모의 WiFi AP(Access Point)를 전 국민에게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 8만1000개, 7만개 와이파이를 개방한 바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로써 소비자들은 전국적으로 25만개가 넘는 개방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타사 고객의 사용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KT의 경우 타사 고객들은 KT WiFi AP 접속시 일정 시간(5~15초)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무료 WiFi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8월 중 WiFi 개방 시점에 올레닷컴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선 와이파이 신호 중 'T프리 와이파이존'을 선택해 사용하면 되며 LG유플러스는 특정지역별로 설정된 맞춤형 광고를 시청한 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통3사가 와이파이를 개방한 것은 분명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는 물론, 데이터 사용료 등 가계통신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통사들이 현재 통신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기본료 폐지 대신 또 다른 문 대통령의 공약인 '와이파이 프리'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기본료 폐지를 강행할 경우 연간 7조 원의 손실로 영업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라리 광고 시청 등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와이파이를 '울며 겨자 먹기'로 개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기본료 폐지 이슈와 상관없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전부터 와이파이 개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동통신 공공사업을 위해 통신사들도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발을 맞춰서 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신 기본료 폐지는 와이파이 프리처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무조건 밀어 붙이기보다는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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