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지금…'가성비甲 뷰티·HMR'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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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지금…'가성비甲 뷰티·HMR' 전성시대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6.1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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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올 상반기 홈쇼핑업계에서는 패션 단독 브랜드·HMR·뷰티 제품들이 판매 인기 상위권을 휩쓸었다. ⓒ GS샵

올해 상반기 홈쇼핑업계에서는 패션 단독 브랜드·HMR·뷰티 제품들이 판매 인기 상위권을 휩쓸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고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12일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4사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히트제품 명단에는 셀프뷰티와 HMR, 단독·패션 브랜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GS샵에서는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 '모녀팩트'로 이름을 알린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코슈메디컬 제품 '센텔리안 24 마데카크림'등 뷰티제품이 1~3위를 차지했다.

HMR 제품군 판매도 주목된다. '올반 소불고기(52위)', '강순의 나주곰탕(62위)' 등 제품은 300~400계단씩 순위가 뛰어올랐다. 아울러 패션 상품들도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꾸즈(5위), 제이코닉(9위) 등 10만원 미만의 다구성 제품을 판매하는 합리적인 브랜드와 아디다스(7위) 등 스포츠 브랜드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CJ오쇼핑에서 역시 화장품 브랜드 A.H.C가 전년 동기 대비 주문금액이 25% 뛰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에이지투웨니스 커버팩트(9위)', '코슈메디컬 제품 '씨앤피 닥터레이(7위)' 등도 순위권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쉽게 몸매를 보정할 수 있는 '바디뷰티' 제품, 보정속옷도 히트상품으로 꼽혔고 언더웨어 브랜드 '라이크라 에스뷰티(5위)'는 작년보다 주문량이 63% 급증했다.

특히 CJ오쇼핑에서는 '엣지(2위)', '에셀리아', '코펜하겐럭스(4위)', '지오송지오(6위)' 등이 10위권 내에 다수 포진하며 패션 MD역량을 과시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지난해 정구호 디자이너와 손잡고 론칭한 고급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J BY)가 2위에 올랐다. 홈쇼핑 단독 론칭한 한섬 브랜드 모덴 역시 4위로 사랑받았다.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천하일미와 최현석·오세득 셰프가 선보인 'H 플레이트'가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롯데홈쇼핑의 판매 흐름도 비슷했다. 이탈리아 수입 원단을 사용한 단독 패션브랜드 '조르쥬 레쉬'가 2014년 8월 론칭 이후 누적 매출 23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고 백화점 입점브랜드 '아니베에프', 리빙브랜드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상위 10개 히트 상품 가운데 패션·잡화 브랜드는 8개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추세 속에서 합리적으로 다구성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미용 제품과 특정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며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HMR 수요가 늘어 관련 상품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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