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Q 영업익 6187억원…5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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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Q 영업익 6187억원…5분기 연속 흑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4.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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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중공업 1분기 실적표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756억 원으로 1.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이 4623억 원으로 89.1%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특히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의 주요 사업 부문은 2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안정세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정유 부문 역시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부문은 건조 물량 감소로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선박(가스선 등)의 건조 비중 증가, 공정 안정화,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51% 증가한 12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 부문 또한 해양 야드 효율화, 엔진 자재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940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등도 원가 경쟁력 강화와 인력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107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3개의 사업부문은 지난 4월 1일 각각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로 분사된 만큼 향후 경쟁력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대오일뱅크 등 기타 계열사는 판매량 감소와 정제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3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자산 매각, 경영합리화, 사업분할 등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시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선 노력들이 5분기 연속 흑자로 이어진 만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기술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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