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고 쓰세요"…이통3사, '데이터 무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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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고 쓰세요"…이통3사, '데이터 무료' 전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4.2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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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포켓몬 고 데이터 무료 vs. KT, 내비 무료 vs. LGU+, 매일 4GB 강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이통사들이 데이터 혜택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자사의 특정 어플리케이션 이용을 권장하거나 고객 만족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모양새로 풀이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각사의 방법으로 데이터 혜택을 강화시키고 있다.

▲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각사의 방법으로 데이터 혜택을 강화시키고 있다. ⓒKT, LG유플러스

먼저 SK텔레콤은 최초로 세계적인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공동 제작사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공식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은 지난달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필수 아이템 획득 장소), 체육관(이용자끼리 대전하는 장소)으로 변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함께 자사 고객에게 오는 6월 말까지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외한 포켓몬 고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포켓몬 고 주요 이용자가 보통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데이터 소진에 민감한 청소년 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KT는 가입한 요금제와 관계없이 자사의 KT내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써 KT 고객은 최신 지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스트리밍 지도를 포함해 미리 출발 시간을 예측 하는 타임머신 등 데이터 소모가 큰 기능들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에 따르면 KT내비의 하루 이용자는 주말 기준 약 70만명이며 월 이용자는 300만명에 달해 많은 혜택이 자사 고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도 동영상 및 음악 콘텐츠 부가서비스의 명칭을 탈바꿈하고 비디오 전용 데이터 확대, 지니(Genie) 서비스 추가 등 최강 혜택으로 개편했다.

꿀팁 마음껏팩의 명칭은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으로 변경, 비디오 전용 데이터 혜택을 매일 4GB로 강화했다. 아울러 2017년 프로야구 시즌을 기념해 기존에는 매일 3GB씩 제공되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오는 11월 18일까지 1GB가 추가된 4GB씩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야구팬 고객들은 U+비디오포털에서 오늘의 프로야구 경기와 하이라이트 영상, 야구 토크 영상을 시즌 내내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뮤직 마음껏팩에서 변경된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은 데이터 안심옵션에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 스트리밍 데이터 무제한 및 필링 월정액, 매월 벨/필링 2건 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통사들이 자사의 고객 만족을 위해 혜택 강화를 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는 물론 종합 엔터테인먼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과 더불어 고객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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