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사회적 기업 분야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K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사회성과 인센티브 추진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게 48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추진단은 2015년부터 인센티브 제도에 참여할 사회적 기업을 모집했다. 1년 단위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 뒤 생산한 사회적 가치에 따라 3년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사회성과 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2016년 93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도 103억 원에서 201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5년에 모집한 1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평균 2.2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참여 사회적 기업의 75%가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서비스 등이 용이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나아가 사회적 기업의 성과와 성공 사례, 연구 개발 실적을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사회성과 인센티브에 사용된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 이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신협중앙회가 착한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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