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 6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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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 6개 발견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3.2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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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로 확인될 경우 296번째 사망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는 세월호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발견됐다. ⓒ 뉴시스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cm 크기의 유해 6개가 발견됐다.

28일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며 “확인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발견된 유해는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세월호 선체에 부착된 유실방지망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확인은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서 DNA를 추출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 아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해 주변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해수부는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과수 등에 관련 사항을 긴급 전파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를 통해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를 오후 3시30분께 급파했다.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열린 브리핑에서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발견된 유해가 선수부 개구부나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등 9명이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유해는 지난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단원고 황지현양(17)이다. 이번 발견된 유해가 미수습자로 확인될 경우 883일 만에 296번째 사망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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