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 글 김병묵)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낙마가 대선판을 흔들었다. 일부 여권에선 탄식과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쾌재를 부른 곳이 있다. 바로 국민의당이다.
제3지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할 '빅 텐트 로봇'을 조립중이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사퇴가 오히려 반갑다. 만드는 로봇에는 안 맞는 부품인데,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웠기 때문이다. 정권교체가 열망인 시대에서 여권 색이 짙은 인사는 끼워넣을 수 없다.
이제 다른 부품을 모으기도 좀 더 쉬워졌다. 손학규 국민주권회의 의장은 국민의당 행을 천명했다.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합류도 가시화 된 상태다.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민의당의 거대로봇은 완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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