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업계 첫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농심, 라면업계 첫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12.0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농심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오른쪽)가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 트로피를 받고 있다. ⓒ농심

농심이 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국내 라면업계에서 연간 수출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농심이 처음으로, 이날 식품업계 중에서도 유일하게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농심은 해외 100여 개국에 신라면 등을 판매하며 한국무역협회 기준 1억54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은 약 11%이다. 농심의 올해 해외사업 전체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6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수출액에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 매출액을 더한 수치다. 

농심은 2017년도 경영 핵심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으로 정하고 향후 전사적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 국내 7개 생산거점과 해외 7개 생산 및 판매 법인간의 연구(R&D)-생산-영업 편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017년에는 해외 매출 8억 달러, 2018년엔 10억 달러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중국 내 라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에 R&D 기반을 확대 구축한다. 농심은 지난 1965년 창업과 동시에 설립된 R&D 센터를 통해 신라면 등의 브랜드를 육성했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생산설비도 개선한다. 농심은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라면 고속라인의 적용품목을 확대하고 스낵라인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특히 면과 스낵의 포장 시스템을 변경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묶음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한국의 맛을 전한다는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