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비박계, 스스로 결재권자라 착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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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박계, 스스로 결재권자라 착각 말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12.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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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의 찬탄(贊彈)은 국민에 대한 반성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5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동참키로 한 데 대해 “스스로를 결재권자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5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동참키로 한 데 대해 “스스로를 결재권자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비박계는 헌정유린, 국정농단 책임에서 전혀 자유롭지 않다. 비박계의 찬탄(贊彈)은 국민에 대한 반성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박계가) 또 한 번 입장을 바꾸거나 찬탄을 내세워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면 친박과 함께 정치적으로 매장될 것이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난 토요일 촛불의 바다가 펼쳐졌다. 수백만 촛불에도 민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했던 정치권을 호되게 꾸짖었다”며 “촛불이 꺼질 거라 믿고 또 꺼뜨려보려 했던 청와대와 친박의 시도를 완전히 좌절시켰다”고 지난 3일 있었던 촛불 집회를 평가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야권이 지난주와 같은 난맥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야당 일각에서 벌어지는 생색내기나 소모적 감정싸움은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중하고 겸허히 민심을 따르라”고 주문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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