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요 위축 전망…"트럼프 당선과 11·3 대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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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요 위축 전망…"트럼프 당선과 11·3 대책 영향"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1.1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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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관망세 짙어질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아파트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11·3 대책이 시작됐고,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며, 예상치 못했던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까지 불확실성 확대로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아파트 시장은 불확실성 확대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부동산114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2주차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주간 0.06% 상승에 그쳤다. 이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과 신도시 역시 각각 변동폭이 0.03%, 0.0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동, 강남 지역의 매매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강동은 둔촌주공1·2·3·4단지와 상일 고덕주공3·5·7단지가 250~1000만 원 정도 시세가 내려갔고, 강남은 개포 시영, 주공1단지 등이 500~1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문의전화도 뜸하다는 전언이다.

한편, 11월 2주차 전세가격은 서울 0.08%,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0.02%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 11월 2주차 주간 지역별 아파트 변동률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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