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권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홍보·전략통인 박수현 전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등 공보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이달에만 두 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강연정치도 본격화할 모양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수현 전 의원은 지난 19일 "안 지사는 현재 내년 대선에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언론인들이 잠정적 대권후보로 대우해 주고 있다"며 "캠프 구성과는 무관하게 정확한 취재 지원을 위한 공보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의 최측근인 박 전 의원은 당 대변인과 전략홍보본부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충남지사 선거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 유일한 원내 안희정계를 자임했다.
안 지사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부대변인을 맡았던 김진욱 전 대표 김종인 비서실 부실장을 공보특보로 임명했다. 장훈 충남도청 미디어센터장 등 기존 공보기능을 유지한 채 대변인과 공보특보를 임명한 것은 대선캠프 발족을 앞두고 메시지 개발과 언론과의 스킨십을 넓혀 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 지사는 순회 강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5일 도정을 이끈 경험을 정책 제안으로 담은 책인 <콜라보네이션>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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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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