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브랜드 이미지를 폭발물로 만든 최악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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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브랜드 이미지를 폭발물로 만든 최악의 사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0.1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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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노트 시리즈 대체 제품 출시 가능할지 의구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 초기에 미숙한 대처로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폭발물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제기됐다.

SK증권은 19일 삼성전자 리포트에서 "갤럭시노트7은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문제를 봉합하려다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를 폭발물로 만들게 된 최악의 사례"라고 혹평했다.

또한 "배터리셀 문제로 한정하고,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단정지었으며 재판매 결정 후 리콜 제품 폭발 문제를 경시했다"며 "미국에서 2차 강제 리콜이 결정되기 직전에야 단종을 결정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고 삼성전자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었다.

이어 SK증권은 "삼성전자는 도요타, 폭스바겐 사례와 비견될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내년 하반기에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제품 출시가 가능할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성장은 메모리가 이끌어야만 한다"면서도 "그러나 DRAM시장의 안정세 유지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 투자는 자제하면서 기술 격차만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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