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칼라일-매일유업 단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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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칼라일-매일유업 단독 후보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9.2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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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칼라일-매일유업 컨소시엄이 한국 맥도날드 사업권 인수 단독 후보가 됐다.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해온 KG그룹은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맥도날드의 사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불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은 매각대금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그룹에 이어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도 한국맥도날드 인수 중단을 선언하면서 칼라일-매일유업 컨소시엄이 사실상 단독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모펀드 회사인 칼라일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맥도날드 인수전에도 참여한 상태로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칼라일은 중국에서는 시틱(CITIC) 그룹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본입찰에 참여했다.

칼라일은 한국 맥도날드 인수대금으로 6000억원대를 제시했으며, 매일유업과의 지분 비율은 7대3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자사 제품의 생산과 판매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아시아 지역 맥도날드를 인수할 우선 협상 대상자는 다음 달 중 선정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한국 맥도날드 인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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