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권행보 본격화…9가지 충남의 제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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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권행보 본격화…9가지 충남의 제안 발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9.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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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정책제안을 주저하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대권 의지를 보였다.ⓒ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정책제안을 주저하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대권 의지를 보였다.

안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가지 '충남의 제안'을 발표했다. 그는 '충남의 제안'에 대해 "대선출마와 연계된 정치적 의미를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으나 대권을 향한 정책과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안 지사가 발표한 충남의 제안 9가지는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정부 현장책임성 강화 위한 특별기관 이양 △물 위기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 △지방자치 취지에 부합하는 자치단체 관할구역 조정을 제기했다.

정부기능재정립을 위한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보전을 위한 농업재정 개편을 위해서도 △신청 없이도 먼저 찾아가는 공공요금 할인 △납세자에게 정부재정 운영상황 실시간 공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의 생명공간,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민건강에 대한 투자, 미세먼지 대책 △전력수급체계 개선 등이다. 

이 제안은 안 지사가 이미 임기중에 각 주제별로 발표를 했고, 정부에 정책 제안과 토론회, 입법 추진 등을 해 온 사안들로, 이를 종합해 언론에 발표한 것은 대권을 겨냥한 정치 행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발표한 충남의 제안 9가지가 대권 공약과 연계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권 도전자로서 주요 공약과 비전은 더욱 포괄적이고 구체적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지사직을 잘 수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충남도지사는 단순히 지방의 이익을 넘어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선출마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지방정부 현안을 책임지는 것은 고된 일이다"라며 "고된일을 내가 제대로 감당할까 문제이지 소홀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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