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국감]야당 단독 개의 후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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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국감]야당 단독 개의 후 정회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9.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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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가 26일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개의됐다다. 그러나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의 복귀를 기다리는 차원에서 일단 정회됐다. ⓒ뉴시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가 26일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개의됐다. 그러나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의 복귀를 기다리는 차원에서 일단 정회됐다.

산자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새누리당 의원총회와 여야 지도부의 국감일정에 대한 협의 상황을 지켜본 뒤, 감사 속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대로 산자위 국감을 진행하며 "국감을 비롯한 국회의사일정은 단순한 업무계획이 아니라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므로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 위원회가 의결한대로 오늘부터 2016년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정치적 상황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했는데, 협치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이 시대의 화두로 제기된 만큼 모든 위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국감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며 "여타일정과는 달리 국감은 사전에 계획서를 채택해 그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기관증인 및 일반증인에 대해 날짜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고, 현장국감 및 현장시찰을 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계획된대로 국감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새누리당이 국감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잠시 기다리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회의시작 50분 만에 감사중지를 선포했다.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장 위원장의 의견에 이견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산자위에는 야당 및 무소속 위원들은 전원 참석했지만, 여당 위원들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산자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감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산자위에서는 지난 6일 전기요금 가정용 누진제 관련 전체회의에 불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주 장관은 자신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산자위에서 승인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라오스행 비행기를 타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산자위 소속 더민주 홍익표 의원은 "지난 6일 회의가 있는데 5일 불참 연락이 왔다"며 "회의 전날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인지, 직항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러시아 방문 중에 한국-아세안(ASEAN) FTA 추가 자유화 정상회담 합의를 위한 사전조정 협상 필요성이 제기 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오스에서 "양자, 다자간 회의 참석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상당부분의 경제관련 이슈를 제가 직접 총괄했었기 때문에 전체회의 불참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회 의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출석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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